“더 이상 아이언맨 없다” 로다주, 마블 완전 은퇴

입력 2020-09-03 00:05
아이언맨을 연기하는 로다주의 모습. 영화 스크린샷

세계적인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시리즈 은퇴를 분명히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일(현지시각) 팟캐스트 ‘스마트리스’에 출연해 “모든 것은 끝났다”며 아이언맨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2008년부터 ‘아이언맨’ 역을 맡아 12년 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마블 시리즈가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로, 지난해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캐릭터가 사망하면서 사실상 은퇴했다.

이에 앞서 2017년부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은퇴설이 돌았다. 그가 당시 인터뷰에서 “모두가 아이언맨이 내게 딱 어울린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한순간의 실수로 망치고 싶지 않아 부끄러워지기 전에 내려놓고 싶다”고 털어놨기 때문이다. 이어 마블을 만든 제작자 케빈 파이기 또한 슈퍼 히어로 중 한 명이 마블을 떠난다고 예고하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은퇴설에 힘이 실렸다.

실제로 지난해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캐릭터가 사망했고 팬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후 그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반영한 듯 아이언맨 복귀설이 새어 나왔다. 개별 히어로 무비나 ‘블랙 위도우’로 돌아온다는 루머다. 그게 아니라면 스파이더맨 세 번째 시리즈에 목소리로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도 등장했다.

추측이 무성해지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직접 은퇴를 분명히 하면서 더 이상 아이언맨을 볼 수 없게 됐다. 그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도 아이언맨을 더는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 위도우’에는 과거에 촬영한 편집본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