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취임 100일 김종인 향해 “독선 고착화”

입력 2020-09-02 20:3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독선적 리더십이 시간이 갈수록 고착화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장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100일은 변화를 위한 노력 속에 분명한 한계도 드러낸 100일이었다”며 “기본소득제·호남 끌어안기 등 화려한 구호 속에 단 한 가지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구체화한 정책이 없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취임 100일 식탁에 정강정책 개정과 새로운 당명을 올리기 위해 졸속으로 밀어붙인 것은 과거 1인 지배, 권위주의 정당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국민의힘=김종인’”이라며 “이러니 인물이 없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참 나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선적인 리더십의 변화와 나열해 놓은 화려한 이슈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암울한 어둠이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