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의 군부대에서 병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양양군 보건당국과 군 당국에 따르면 현북면의 육군 모 부대 소속 A병사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A병사는 같은 부대 소속인 B이병(20·강릉 12번)의 밀접접촉자 중 한 명이었다.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이병은 A병사와 같은 생활관을 사용했다.
A병사는 B이병이 지난달 18일 인후통과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국군강릉병원에서 검사를 받음에 따라 19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군은 A병사를 포함해 B이병과 밀접접촉한 병사 40명에 대해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A병사가 확진 판정됐다.
나머지 밀접접촉자 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
이로써 B이병으로 인한 부대 내 감염자는 2명으로 늘었다.
B이병은 지난달 10∼14일 휴가를 맞아 서울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병사의 확진으로 양양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97명으로 증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