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가 1일부터 학교를 개학했다. 140만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등교했다.
2일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일부터 우한시 관내 2842개 교육기관이 수업을 재개했다.
개학 첫날인 1일 140만명의 학생들이 등교했으며 개학식 등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우한시 관내 대학은 다음 달까지 점진적으로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우한시는 다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지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러한 조치는 수도 베이징과는 대비된다. 베이징은 8월 29일 일부 학년이 등교한 것을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단계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우한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누계 3869명으로 중국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5월 18일 이후 새로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