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최근 9개월 동안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벌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광고 모델, 이미지 상표권 등으로 총 10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모델과 협찬 수익 28억3000억원, 다른 회사에 이미지 상표권 등을 판매한 수익 14억2000만원,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 매출 58억8000만원 등이다.
EBS는 해당 사업 수익을 펭수 연기자, 기획사와 분배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분배 금액, 비율 등과 관련해서는 계약서상 비밀 유지 의무조항에 따라 비공개했다.
EBS는 해당 연기자의 신분과 출연료에 대해선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라며 “EBS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펭수는 남극에서 온 10살짜리 펭귄이다. 세계적인 스타를 꿈꾸며 EBS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귀여운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은 물론 광고계까지 섭렵했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