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의원(영양·미래통합당)은 도내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각종 연구소 등 27개 기관에서 1125개의 고가의 연구 개발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촉진하기 위한 ‘경북도 연구 개발 장비 공동활용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경북도 차원에서 1000만원 이상의 연구 개발 장비에 대한 공동활용 계획 수립과 시행 및 실태조사를 실시토록 규정했다.
또 연구개발장비의 공동활용을 위한 전담기관을 지정해 연구 개발 장비의 수요조사, 데이터베이스 및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 개발 장비의 생산·유통·관리 및 활용 촉진, 공동활용 교육 및 홍보 등 이용촉진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담았다.
경북도 차원에서 연구 개발 장비의 공동활용 실적을 조사·평가해 그 성과를 경북도 홈페이지 공개하도록 하고 경북도 연구 개발 장비운영협의회를 15명 이내로 구성해 연구 개발 장비 공동활용 계획수립과 전담기관 지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박채아 의원(비례·미래통합당)은 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을 통한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경북도 문화예술 창작 공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계획을 2년마다 수립해 도내 문화예술 창작공간 실태조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 창작공간 내 문화체험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유휴공간 활용을 통한 지역활성화 사업 등 문화예술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 내용과 예산지원에 관한 근거 등을 담았다.
특히 도교육청을 비롯한 시·군 및 문화예술 관련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소셜미디어 등에 홍보하는 사항도 포함시켰다.
박 의원은 “조례안은 창작공간 조성을 통한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 뿐만아니라 지역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한 마중물 사업의 일환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판수 의원(김천·미래통합당)은 도내 등산로 및 숲길 등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한 ‘경북도 숲길 조성 및 관리·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매년 숲길의 조성·관리를 위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숲길 운영과 관리실태를 조사하도록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또 숲길의 운영과 관리에 관한 업무를 명시하고 이를 위해 해당 시·군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숲길의 이용 활성화와 도내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숲길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책자 등으로 발간해 적극 홍보하는 사항도 포함했다.
박 의원은 “건강을 위한 치유목적으로 산림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각종 재해로 인해 등산로 등 숲길의 훼손이 심각한 상황으로 숲길의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가 중요해 발의했다”고 말했다.
윤승오 의원(비례·미래통합당)은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2004년 4월 제정된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노사민정협의회가 구성 운영되고 있으나 노사민정협의회 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사무국에 대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실질적인 노사민정 관련 사업의 추진이 미흡한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근로자, 사용자, 주민 및 경상북도가 함께하는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의 업무와 사무국에 관한 사항을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경상북도의 노동정책과 노사관계 발전 및 노사협력과 상생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자 개정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8일 제318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