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치료받던 80대 숨져…지역 3번째

입력 2020-09-02 10:09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치료를 받던 80대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지역에서는 세 번째 사례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숨진 확진자는 대덕구 거주 80대 남성인 206번 확진자다.

지난달 22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이 확진자는 폐렴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11일 만에 숨졌다.

숨진 확진자는 입원 전부터 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환자로, 교회 교인인 배우자(대전 194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94번 확진자도 현재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앞서 대전에서는 지난 5월 70대 여성인 19번 확진자가 처음 숨진데 이어 7월 5일 또 다른 70대 여성인 125번 확진자가 치료를 받다 숨졌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