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공백에 군의관 4일부터 투입

입력 2020-09-02 10:24 수정 2020-09-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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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의료계의 집단휴진까지 벌어지며 생긴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의관이 4일부터 긴급 투입된다. 수도권 민간 의료시설 9곳에 5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1차로 파견이 확정된 인원은 22명이며 우선 인천의료원·인하대병원 등 수도권 민간 의료기관을 지원한다.

당초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국방부에 요청한 군의관은 53명 규모로, 국방부는 일정과 의료기관이 확정되는 대로 나머지 인원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간인 코로나19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내 국가지정 음압병상 8개에서도 4일부터 본격적인 환자 치료에 돌입한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수도병원에 군의관 및 간호 인력 68명을 투입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수도병원에 추가로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