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철도, 추석승차권 예매 8~9일로 연기…‘창가 좌석만 발매’

입력 2020-09-01 19:42 수정 2020-09-01 19:48
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가 추석 승차권 예매를 당초 2일과 3일에서 오는 8일과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예매 시스템을 변경하면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미뤄졌다.

한국철도는 오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대수송기간 열차 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창 측 좌석만 발매하기로 하고 긴급 시스템 작업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로 예정된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은 8일로, 3일로 예정됐던 호남·강릉·장항선 등 예매는 9일로 각각 연기했다.

예매를 마친 노인, 장애인 등의 추석 승차권은 그대로 유효하며 당초 오는 6일까지였던 결제 기한은 일주일 연기할 예정이다.

이날 만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우선 예매에는 공급 좌석 19만9000석 중 3만1000석이 팔려 예매율 15.7%를 기록했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예매는 50.4%, 온라인은 14.6%의 예매율을 보였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추석 예매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