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군 경기 정상 진행 “역학조사 안전 확인”

입력 2020-09-01 17:36 수정 2020-09-01 17:5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1일 두산 베어스와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원정경기를 펼치는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로 편성한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KBO는 “한화 이글스 재활군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경기 진행의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받았다”며 “서울 잠실과 인천 문학을 포함한 5곳으로 편성한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잠실구장은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배정한 경기장이다.

한화 2군 투수 신정락(33)은 지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한화 2군 선수·직원 40명과 지난 25일 이후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

신정락의 확진으로 한화와 지난 25~26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가진 LG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살펴야 했다. LG 1군 경기의 개최 여부가 한화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KBO는 “앞으로 더 철저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의 엄격한 준수를 포함한 추가 대응 지침을 각 구단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