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두 번째 확진자 발생···요양보호사 2차서 양성

입력 2020-09-01 17:36

전남 장성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장성군 북하면에 소재한 모 요양원 입소자인 90대 할머니 B씨(전남 153번)를 담당해 온 요양보호사다.

1일 장성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 결과 1일 오전 7시50분쯤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나머지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9명은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전남 153번·장성 1번)가 확진된 지난달 29일부터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진 요양원에서 머물러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B씨는 지병이 악화돼 지난 7월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광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3일 서울에서 병문안 차 내려온 딸(서울 강서구 204번)과 병원에서 접촉한 이후 감염됐다.

한편 광주 369번 확진자 C씨의 근무지로 알려진 황룡면 소재 모 공장 직원들의 동선도 구체적으로 파악됐다.

C씨는 이 공장 협력업체 직원으로 작업을 분리된 공간에서 했으며, 거주지도 광주로 확인됐다.

군 방역당국은 공장 근로자 가운데 장성 지역 거주자 31명을 포함한 114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장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