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단체·기관과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맞손’

입력 2020-09-01 16:59
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충남도와 3개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지역 민간단체·기관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도는 1일 도청에서 국제로타리 3620지구,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 충남하나센터 등 3개 민간단체·기관과 ‘충남도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 기관 간 협약 사항을 조율하고 지원을 총괄한다.

국제로타리 3620지구는 전입 초기 북한이탈주민 1가구당 월 55만 원 후원 등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클럽 회원과 북한이탈주민 간 결연을 추진해 지역별 상호 교류·문화 탐방·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업 증진 장학금 수여 등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B2B사업부 이노엠씨는 생활 필수 가전제품 할인 제공, 품질 보증 및 대상자 책임 전달 등을 추진한다.

여기에 충남하나센터는 업무협약 전반의 행정 업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과 민간기관·단체의 소통을 돕는다.

충남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생활밀착형 정서 지원, 자립 강화를 위한 취업 지원, 가족 통합 서비스, 지역 특성 맞춤형 정착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북한이탈주민이 충남에 안정적으로 정착,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국가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