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C 국제운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가 교류의 장,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The 5th 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ITAC5)가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주관하는 행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운영한다.
올해 ITAC5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의 눈을 바꾸어 가는가: 예술가와 예술교육가의 사회 속 실천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계획을 변경해 온라인 기반의 디지털 컨퍼런스로 개최하는 만큼 연사-청중으로 구분되는 일방적 형태가 아닌 참여한 350명 모두가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적극적인 교류의 장으로 구성했다.
국내 예술교육의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민관협력으로 기획하면서 지난 2월부터 2개월에 걸친 국제공모를 통해 19개 국가 64명의 발제자를 선정하고 60여개의 다양한 세션(발제, 워크숍, 토론)을 구성했다.
교육진흥원은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허물어 전 세계 예술교육자들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ITAC의 참여대상은 예술가, 예술교육가, 문화기획자, 연구자, 행정가 등이다.
ITAC은 지역사회, 교육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전문가 국제교류의 장이다.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처음 개최됐고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렸다.
컨퍼런스 공식 언어는 영어이며 개막식, 하위주제 기조 발제 세션은 실시간 한글 자막 지원한다. 일부 세션은 라이브 스트리밍 이후 유튜브의 자동 한글 자막 서비스가 지원되는 형태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