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제품, ‘올해의 녹색상품’ 선정

입력 2020-09-01 15:14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정보기술(IT) 제품들이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약 600여명의 소비자 평가단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12개 제품이 선정돼 최다 수상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한 기업이 12개 제품을 수상한 것은 ‘올해의 녹색상품’ 시상식을 처음 시행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제품은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북 플렉스(Galaxy Book Flex), 라이프스타일TV 더 세리프(The Serif), 그랑데 세탁기 AI,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총 12개 제품이다.

삼성전자 측은 “제품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평가·목표관리 제도인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라며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공인기관의 기준을 도입해 개발 제품들의 환경성 평가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의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제정한 녹색마스터피스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게만 수상 자격을 부여한다.

LG전자의 제품 중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트롬 스타일러,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S, 코드제로 M9,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디오스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11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한 인버터,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LG만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