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음악학원 코로나 확진자 16명… 초등생 무려 10명

입력 2020-09-01 12:47

경기 시흥 소재 한 음악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벌써 16명에 이르고 있다.

이 중에는 초등학생이 무려 10명이나 된다.

시흥시는 목감동 소재 목감음악학원 관련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2명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학원 수강생 어린이 1명과 기존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29일과 30일에 이 학원 수강생인 60대와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31일에는 하루에만 학원 원장 및 수강생,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무려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확진자 중 10명이 초등학생이다.

보건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학부모 3명에 대한 검사를 이날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집단감염의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당국은 일부 확진 어린이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전날 목감초교 학생 및 교직원 192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해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시흥=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