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훈련 중단! 청소 전문업체 투입!

입력 2020-09-01 10:15

어제(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심각한 집안 위생 상태로 반려견들에게서 문제 행동이 발견된 다견가정 루피네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강형욱이 훈련을 중단하고 환경 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들은 반려견 간의 싸움과 무분별한 마킹 문제로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이런 행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집안 환경을 문제로 꼬집었다.

특히 반려견들이 온 집안 곳곳에 오줌을 싸도 즉시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는 점과 반려견들이 싸워도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방치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강형욱은 어릴 적 열악한 환경으로 병에 걸린 개들의 배설물 냄새가 기억난다며 “이 집에서 그 냄새가 난다. 이런 환경이 곧 개들을 병들게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이어 청결한 환경이 되어야 훈련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강형욱은 집안 환경부터 개선하기로 결정해, 청소 전문업체까지 투입시켰고 일주일 뒤 한결 쾌적해진 집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반려견들이 맹렬하게 싸워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는 보호자들의 태도에 강형욱이 극한 분노를 표출, 과연 배변문제를 어떻게 교육할지, 더불어 루피네가 무사히 교육을 마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폭풍 상승 중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KBS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