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선수 첫 코로나 확진… 접촉자 40명 ‘음성’

입력 2020-09-01 09:22 수정 2020-09-01 10:14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과 밀접 접촉한 4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서산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정락의 밀접 접촉자 40명의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정락의 확진 소식을 듣고 서산 한화이글스 2군 구장과 선수 숙소 등을 방역 소독했다. 또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 인력 등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2군에 머무는 신정락(대전 264번)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여 31일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프로야구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KBO는 신정락이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단 2군 경기는 진행하지 못한다. 한화 2군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KBO는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