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도 뚫렸다…한화이글수 신정락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9-01 05:36 수정 2020-09-01 09:35
뉴시스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지난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정락은 KBO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현재 2군에 머무는 신정락(대전 264번)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신정락은 프로야구 KBO 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역학조사하는 한편 가족 2명도 검사할 예정이다. KBO는 신정락이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단 2군 경기는 진행하지 못한다. 한화 2군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KBO는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