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신정락 ‘확진’… KBO “2군 경기 중단”

입력 2020-08-31 22:27 수정 2020-08-31 22:39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O는 신정락이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였고 관련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프로야구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첫 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신정락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 중이며 가족 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KBO는 신정락과 함께 한화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르면 오는 1일 나오는 결과에 따라 1군 경기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