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4살 여성 대학생’ 박성민 최고위원 깜짝 발탁

입력 2020-08-31 17:39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24살 여성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을 지명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단,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전 청년대변인의 깜짝 발탁한 배경에는 젠더와 청년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청년대변인은 24살로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8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에 이어 2019년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에서도 활동했다. 그 후 같은 해 9월 민주당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대변인으로 선발됐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박 전 청년대변인 지명에 대해 “그동안 당에서 청년대변인으로서 여러 역할들을 훌륭하게 잘 수행했고 당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감없이 소통하며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