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의 대형 유망주 도니 판더비크 영입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외에도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스퍼트를 내는 모양새다. 부진했던 기존 자원들을 팔면서 이를 대체할 자원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올레 구나 솔샤르 맨유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과 오른쪽 윙어, 공격수를 추가로 원하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시 린가드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보충한다는 설명이다. 센터백 자원 역시 현재 부동의 주전이자 주장 해리 매과이어와 보다 적합한 파트너를 찾는 것으로 해석된다.
BBC방송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판데비크 영입에 현 소속팀 아약스와 4000만 유로(약 565억원)에 합의를 마친 상태다. 판더비크는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5년 계약을 전제로 세부 조건을 맨유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판더비크는 센터백부터 미드필드 지역 후방과 중앙에 고루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아약스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주역이기도 했다. 아약스에서 3시즌 동안 28골 2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재능 또한 출중하다. 국가대표에서도 10경기를 출장했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페레이라는 맨유에서 지난 시즌 40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맨유의 마지막 리그 3경기에는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으로 간다는 설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시즌 40경기를 치른 린가드의 경우 최근까지도 인터뷰에서 잔류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