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항만재개발사업을 통해 포항항 구항을 미래형 해양도시 거점으로 만든다.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사업은 2007년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및 2016년 2차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19년 해수부에서 사업화 방안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포항시는 과거 명사십리 송도해수욕장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송도가 해수욕장 폐쇄 및 관광객의 급감으로 쇠퇴하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송도의 과거 명성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합주거시설, 관광객유치를 위한 호텔과 수변상가, 시민들의 휴식제공을 위한 명품 공원 등 공공시설, 시민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항만재개발사업은 해수부와 지자체, 민간사업자의 추진 방향이 하나가 돼야 성공적인 추진이 되는 만큼 면밀한 검토와 분석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민간사업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해수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업무를 협의했으며, 4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
지난 27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항 구항 항만재개발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민간투자자 유치 및 향후 일정 등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업대상지 내 입주기업과 수협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항만의 항만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항 구항 일대는 75만9645㎡ 부지에 총사업비 9562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6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을 진행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