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이 ‘코로나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복귀전을 공동 5위로 완주했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신지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였지만 이날 라운드 후반부에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어 우승권과 멀어졌다. 우승자는 오스틴 언스트(미국)다. 언스트는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20언더파 193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에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7위,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리오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7개월간 투어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난 5월 중순에 먼저 재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고,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로 복귀했다.
박인비는 이날 6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완주했다. 전날 공동 11위였던 순위는 공동 7위로 반등했다. 박인비는 지난 24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오픈에서 LPGA 투어로 복귀한 뒤 2개 대회를 연속으로 ‘톱10’에서 완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