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치가 망친 경제 경제로 살릴 나라

입력 2020-08-30 21:07 수정 2020-08-30 21:50

이필상(사진)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가 최근 경제에세이집 ‘정치가 망친 경제 경제로 살릴 나라’(비전브리지)를 펴냈다.

부제는 ‘정부는 착할수록 나쁘고 시장은 나쁠수록 착하다’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 과정과 내부 모순을 각 정부별로 분석했다.

2부는 현재 우리 경제가 처한 무한경쟁의 대회 환경을 분석했다. 세계 경제의 역사를 경제전쟁의 역사로 규정하고 현재 우리 경제는 국제무역 전쟁의 포로상태라는 사실을 밝혔다.

3부는 우리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창조적 파괴를 기반으로 하는 포용성장이 근본적으로 우리 경제가 사는 길”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가 기본기조로 펴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은 모두가 잘사는 포용경제가 아니라 모두가 못하는 갈등경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고려대 총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연구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함께하는시민행동 상임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 대표, 유한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백범상(백범정신실천상) 심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저서는 ‘금융경학제학’ ‘재무론’ ’재무관리’ 등이 있다.

이 교수는 이 책 에필로그에서 “제안한 경제 개혁과 혁신방안이 우리 경제를 행복의 바다로 인도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