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요양원서 8명 집단감염…코호트격리 방침

입력 2020-08-30 19:29 수정 2020-08-30 19:35

경기 고양시는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 입소자 8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고 30일 밝혔다. 고양시 252~262번째 확진자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양시 254~261번 확진자 8명(고양시민 4명, 타지역 4명)은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요양원의 입소자들이다.

이들은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이자 영등포구 확진자인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다.

고양시는 이날부터 9월 13일까지 해당 요양원 전체를 코호트격리 할 방침이다.

고양시 252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일산동에 거주자로 고양시 200번과 24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해 2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253번 확진자는 덕양구 원흥동에 거주자로 지난 29일 검사를 받고 3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고양시 262번 확진자는 타지역인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확진자다. 지난 25일 인후통, 미각, 후각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29일 검사를 받고 3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0일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총 257명(국내감염 225명, 해외감염 32명)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