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끝에 SNS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샘 오취리가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샘 오취리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CBS노컷뉴스에 “현재 샘 오취리가 SNS 계정을 재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 확인 결과 사칭 계정이다. 사칭한 인물에게는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 없이 작성된 보도들은 심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27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동안 경솔한 언행을 해 죄송하다. 더욱 성숙하여 돌아오겠습니다”는 글을 남겨 새 SNS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추정됐다. 프로필 상단에는 ‘문화외교관, 배우, 엔터테이너’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이는 사칭 계정으로 드러났다.
샘 오취리는 지난 25일 성희롱성 발언에 동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에 성희롱성 댓글이 달렸는데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대댓글을 남겼다. preach의 사전적 의미는 ‘설교하다, 설파하다’이다. 하지만 속어로 상대의 말에 강하게 동의할 때도 쓰인다. 이후 성희롱 댓글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샘 오취리는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샘 오취리는 28일 진행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녹화에도 불참했다. MBC에브리원 측은 불참 사유에 대해 “개인사정”이라고 했다. 방송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까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