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용인 연수원 코로나 생활치료시설로 제공

입력 2020-08-30 18:05
한화생명 용인 연수원 '라이프파크'의 전경.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한다. 한화생명 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되는 건 두 번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30일 “보건당국과 지자체간 협의를 거쳐 9월 중 라이프파크 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병상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연수원은 200실 규모로, 평소에는 연간 1만2000여명의 한화생명 임직원을 위한 교육시설로 이용되는 곳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연수원은 지난 3월19일부터 4월30일까지 ‘경기도 1호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가정 대체형’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됐고,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을 모니터링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연수원이 환자들의 ‘희망센터’로서 국가적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