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명 신규 확진…‘깜깜이’ 확진자의 접촉자

입력 2020-08-30 17:53

30일 부산에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모두 감염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한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의 접촉자다.

부산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4명(부산 292~295번 확진자)이 추가돼 누적 295명이라고 밝혔다.

292번(수영구)은 앞서 확진 판정받은 285번 확진자(사상구) 관련 접촉자다.

293번(금정구) 확진자는 288번(금정구)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로, 285번 관련 2차 감염으로 분류된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85번 관련 확진자는 누적 6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286·287·288·299번은 285번의 가족과 지인이고 293번은 288번의 가족”이라고 말했다.

294번(북구)과 295번(북구) 확진자는 북구 부민병원 미화원 관련 사례로, 229번(북구)의 접촉자다. 229번은 이 병원의 첫 확진자인 221번과 함께 근무한 동료이다.

부산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1368명의 명단을 파악해 126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59명 음성이었다. 102명은 아직도 연락 두절 등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해운대구 해운대온천센터 관련 접촉자 검사는 이용자와 직원 등 총 1548명을 진행했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2명(277번·284번) 외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누적 확진자 295명 가운데 입원 확진자는 85명으로, 부산의료원(72명), 부산대병원(11명), 동아대병원(1명), 고신대병원(1명) 등이다. 완치 퇴원자가 207명이고 사망이 3명, 자가격리 자는 3276명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