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K/DA’… 새 싱글 앨범 공개

입력 2020-08-30 15:29

2018년 롤드컵에서 데뷔한 가상 걸그룹 ‘K/DA’가 2년 만에 돌아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캐릭터 ‘아리’ ‘카이사’ ‘이블린’ ‘아칼리’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 K/DA가 새 싱글 앨범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K/DA는 지난 2018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오프닝 무대로 데뷔한 그룹이다. 2년 만에 새 싱글 ‘THE BADDEST’로 돌아왔다.

2018년에 발매한 ‘POP/STARS’는 당시 아이튠즈에서 K팝 부문 1위, 팝 차트 부문 2위를 비롯해 빌보드 차트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 1위, 1억7000만이 넘는 DSP 스트리밍 횟수 등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3억 6000만회 이상 조회 수를 달성해 K팝 그룹 역사상 가장 많은 유튜브 조회수로 기록됐다.

‘THE BADDEST’는 K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데뷔곡 ‘POP/STARS’보다 글로벌 팝 요소를 한층 강화한 곡이다. 4명의 음색이 모두 돋보이는 구성으로 제작해 각 멤버의 음악적 정체성을 강화했다. 각 캐릭터의 목소리는 데뷔곡에서도 활약했던 아이돌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소연을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미국의 비 밀러(Bea Miller)와 울프타일라(Wolftyla)가 참여했다. 신곡은 가사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돼 LoL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A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실시간 업데이트는 글로벌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는 29일 공개됐다.

첫 발매를 앞둔 EP에는 ‘THE BADDEST’를 포함해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한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는 K/DA의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P는 ‘DJ 소나’, ‘트루 데미지’, ‘펜타킬 프로젝트’를 등을 작업한 라이엇 게임즈 뮤직 레이블에서 발매한다.

라이엇 게임즈 음악팀 총괄 토아 던은 “2018 롤드컵에서 K/DA가 놀라운 무대로 처음 등장한 이래로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이 그녀들의 새로운 행보를 기다려 온 것으로 안다. 이번 싱글을 비롯, 올해 안으로 선보일 EP를 통해 하루 빨리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