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속 뮤지컬… AR로 만나는 ‘킹키부츠’

입력 2020-08-30 14:15
2016년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 당시 모습. 뉴시스

뮤지컬 ‘킹키부츠’를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콘텐츠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에 한파가 부는 상황에서 관객의 갈증을 달래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인기 뮤지컬 ‘킹키부츠’의 AR 콘텐츠를 U+AR 앱으로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킹키부츠’의 주요 공연곡, 댄스 챌린지, 배우와의 포토타임 등 총 1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그대로 옮긴 AR 오르골 영상 2종에는 이석훈(찰리), 강홍석(롤라)이 부른 넘버 ‘Raise You up’(레이즈 유 업), 최재림의 (롤라)가 ‘Land of lola’(랜드 오브 롤라)가 담겼다. 배우들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 콘텐츠도 배우별 5개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강홍석은 “새로운 무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넘어서 많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제공

이번 AR 서비스는 공연 현장과 U+AR 앱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체험 콘텐츠도 제공한다. 고객이 공연장 기둥에 있는 배우들의 포스터와 프로그램 북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상무는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들과 협업을 통한 5G 콘텐츠 다양화에 주력하겠다”며 “이런 활동들이 문화예술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의 AR 콘텐츠를 제공했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