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쌍방울 그룹과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8-30 11:53
박윤국 포천시장(왼쪽)은 지난 28일 구자권 쌍방울그룹 부회장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는 지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쌍방울(SBW)그룹과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구자권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쌍방울그룹 계열사 대표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협력 및 스마트 팩토리 사업, 물류산업, K-방역 등 기업의 투자 및 육성에 관한 사항과 통일을 대비한 남북 경제협력에 관한 사항 등 추진을 약속했다.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포천시에 소재한 1600여개의 섬유기업에 대해 스마트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쌍방울그룹 내 계열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포천시 섬유기업에 접목해 섬유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방역사업은 ‘한국식 방역체계’로 포천시가 그동안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하면서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쌍방울그룹의 스마트기술을 접목시켜 우리 현실에 맞는 획기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와 쌍방울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사업, K-방역사업, 물류산업 등 1단계 추진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후 포천시의 관광 및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지자체와 기업이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쌍방울그룹과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