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 추가확진 13명 발생 “가족전염 심각”

입력 2020-08-30 11:09 수정 2020-08-30 11:38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가족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1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702번 확진환자(82·여, 미추홀구 거주, 29일 확진)의 배우자(86·인천 707번)는 배우자 확진에 따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결과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 708번 확진환자(27·여·강화군 거주)는 침, 인후통 등 증상발현에 따라 28일 강화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결과 29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판정을 받은 부모(인천 718번, 719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709번 확진환자(3)는 인천 675번 확진환자(33·서구 거주, 27일 확진, 서구 소재 A교회 관련)의 자녀로 25일 A교회 관련 교인 검사대상자로 1차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29일 부친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713번 환자(64·인천 계양구)는 성남시 확진환자(28일 확진)의 부친으로 18~19일 자녀 A씨가 부모 자택 방문한뒤 29일 자녀 A씨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계양구 보건소 검체검사 결과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714번 환자(63·인천 계양구)는 성남시 확진환자 A씨의 모친으로 18~19일 자녀 A씨가 부모 자택을 방문한뒤 22일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29일 계양구 보건소 검체검사 결과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715번 환자(29·여)는 성남시 확진환자 A씨의 남매로 18~19일 A씨가 부모 자택을 방문한뒤 28일 코막힘 증상이 발현돼 29일 A씨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계양구 보건소 검체검사 결과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716번 환자(2·여)는 성남시 확진환자 A씨의 조카로 29일 A씨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계양구 보건소 검체검사 결과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인천713번과 인천714번의 손녀이고, 인천715번의 자녀이기도하다.

인천717번 환자(70·인천 미추홀구)는 인천668반 확진환자(49·여, 미추홀구 거주, 27일 확진)의 배우자로 27일 배우자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체검사 결과 미결정됐다가 29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2차 검체검사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부사이인 인천718번 환자(58·강화군 거주)와 인천719번 환자(53·여, 강화군 거주)는 인천708 확진환자(27·여, 강화군 거주, 29일 확진)의 부모로 30일 자녀 확진에 따른 접촉자로 분류돼 강화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719명으로 집계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 D고등학교 코로나19 검사결과 학생 241명, 교직원 92명 등 총 333명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 주님의 교회 발 확진환자는 이날 1명이 늘어 모두 38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