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SNS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조준기 대표는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첫 번째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조 대표는 “직접 영상을 올렸다”며 “해당 영상은 트위터에서 내려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상 속 인물이 모두 ‘동성’이라고 설명했다. 불법촬영된 영상이란 의혹에 대해선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대해선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그는 두 번째 사과문에서 돌연 입장을 바꿨다.
조 대표는 첫 번째 사과문을 삭제한 뒤, 업로드 담당자의 실수며 기업 내 성윤리 교육을 다시 한번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원의 실수인 것처럼 사과문을 쓰지 말고, 본인이 직접 사과해 달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커뮤니티로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124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00만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버 구독자만 41만명에 이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