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에 이어 1호선에서도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싸움이 벌어졌다.
지난 18일 유튜브에는 ‘지하철 1호선 마스크 싸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지하철 1호선에 탑승했다.
그는 마주 앉아 있던 B씨에게 “종마노무 새X” “너 임마, 주민번호 몇 살이니?” “이 새X가 웃어?”라며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다. 화가 난 B씨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두 사람은 주먹을 휘두르며 싸우기 시작했다.
A씨는 B씨에게 맞아 코피를 흘렸다. A씨는 B씨의 멱살을 잡고 객차 밖으로 끌고 나갔지만 B씨가 격렬하게 저항한 끝에 싸움은 끝이 났다.
영상 게시자는 “지난달 2일 1호선에 있었던 일”이라며 “A씨가 마스크를 안 쓰고 지하철에 탔다. 그리고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에게 왜 마스크를 쓰냐고 시비를 걸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 역시 “A씨가 술 취한 상태로 마스크 없이 열차를 탔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에게 비아냥거렸다”며 “B씨가 조용히 하라고 말했지만 나아지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작에 마스크를 썼으면 이런 일이 없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더 큰 싸움이 나지 않아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