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강화 화도면 분오항 갯벌 탈진 50대 구조

입력 2020-08-29 15:51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 인근 갯벌에 빠져 탈진상태인 고립자를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오전 8시11분쯤 A씨(50)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분오항 앞 300m 갯벌에 드론이 떨어지자 이를 찾아 들어가 갯벌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는 신고를 119를 경유해 접수하고 인근 공기부양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공기부양정은 갯골로 인해 도보 이동이 불가한 상태였으며, 먼저 현장에 도착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정박 중인 어선에 탑승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구조했다

A씨는 “드론이 갯벌에 떨어져 주우려고 들어갔다“며 ”스스로 힘으로는 도저히 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 해경 관계자는 “고립 중 밀물 때가 되면 성명을 잃을지도 모를 위태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외상 등 건강에 이상은 없어 주의를 당부한뒤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