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거부 더는 안봐준다…이재명 “고발전문 법률단 구성”

입력 2020-08-29 13:41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내용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여자이면서 정당한 이유 없이 진단을 거부한 사람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전원 형사고발하고 관련 방역 비용을 구상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경기경찰청과 방역 효율화를 위한 공동대응단이 구성됐지만, 이에 더해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에 대한 형사고발 및 구상 청구 소송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진단검사법률지원단을 변호사, 특사경,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에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향해 “오는 30일까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최후통첩성 촉구를 한 바 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