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펜서’ 주연 채드윅 보즈먼 사망…향년 43세

입력 2020-08-29 12:28
연합뉴스

마블 영화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이자 가상국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연기했던 채드윅 보즈먼이 43세로 숨졌다. 그는 평소 대장암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현지시각으로 29일 보즈먼의 홍보 담당자를 인용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보즈먼이 4년 전 대장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즈먼이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는 참된 전사였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특히 영화 블랙 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보즈먼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