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렘데시비르가 경증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는 FDA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까지 렘데시비르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렘데시비르는 중증 코로나19 환자 외 모든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베클루리’라는 상표명으로 된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몇 안 되는 치료제 중 하나다. 앞서 렘데시비르는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에게 정맥주사로 투여된 후 회복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입증됐다. 렘데시비르는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전 세계 각국에서도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