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안티 2차 신고한 권영찬 “살해·협박까지…도 넘었다”

입력 2020-08-29 07:10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권영찬 소장이 가수 김호중 안티카페 매니저로 활동 중인 A씨의 친인척을 두 번째 신고했다. 조만간 검찰에도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소장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행복TV'를 통해 “김호중의 팬들로부터 제보받고 충격에 휩싸였다”며 “김호중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 김호중의 눈 부위를 도려내고 욕설과 함께 올려놓은 사진과 김호중의 얼굴이 프린팅된 CD를 망치로 가격한 사진 등”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다.

권 소장은 “다시 한번 112에 신고해 서울시 경찰청사이버 수사대와 서초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와 통화를 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곧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소장은 “이 같은 행위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명백하게 불안 조성 협박죄와 명예훼손, 모욕죄 등이 성립된다”며 “루머는 법원에 판결해야 할 일이며 내가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누군가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권 소장은 김호중 안티카페에 협박성 글을 올린 김호중 전 매니저 K씨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었다. K씨는 김호중의 전 매니저로 김호중과 계약을 둘러싼 분쟁을 시작으로 과거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폭로전을 이어오고 있다. K씨가 매니저로 활동하는 ‘김호중 안티카페’에는 최근 김호중을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까지 게재됐다. 이 글은 K씨의 친인척인 누리꾼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연세대학교 상담코팅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연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힘든 연예인들을 위해 무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