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출산 14살 소녀, 10살 남친 손잡고 SNS에 딸 공개

입력 2020-08-28 11:10
데일리메일 캡처

16살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러시아 소녀가 딸을 출산했다. 이 소녀의 남자친구(10)는 아이를 함께 키우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다르샤 수니쉬니코바(14)는 지난 16일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의 한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지난해 러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10살 남자친구 이반의 아이를 가졌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다르샤는 결국 16살 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올해 11살이 된 이반은 “여자친구의 아이를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캡처

다르샤는 출산 이후 SNS에 딸도 공개했다. 그는 딸을 품에 안은 채로 어머니, 이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반은 꽃다발을 들고 나타나 여자친구를 꼭 안아주기도 했다.

다르샤는 평소 SNS에 임신과 출산 과정, 진통의 아픔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현재는 팔로어 수가 4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다르샤는 당분간 학업을 중단하고 아이를 보살피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은 다르샤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남성은 사건 당시 16살 소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이의 DNA 샘플을 채취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