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원서류 발급 없이 QR코드로 용도지역, 도시계획, 각종 규제 저촉 등 토지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불필요한 대면 행정서비스 이용을 줄이고자 다음 달부터 ‘조상 땅 찾기 QR코드 토지정보검색 제공’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상 땅 찾기’는 재산(토지)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로 직계 존·비속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상속 관계 등 확인 후 전국 지적 전산 자료를 검색해 그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9870명에게 3만7743필지(44.2㎢, 여의도 면적의 15배)의 조상 땅을 찾게 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 조상 땅을 찾고자 하는 시민들이 대면 행정서비스를 통해 지적도나 토지이용계획확인을 별도로 발급받지 않고도 토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토지정보검색 QR코드’를 삽입해 제공한다.
QR코드는 ‘조상 땅 찾기’ 결과 제공되는 서식에 인쇄, 이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사이트로 자동 연결, 해당 사이트에서 지번 및 도로명을 검색해 토지에 대한 용도지역, 도시계획, 각종 규제 저촉 및 건축가능 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대경 시 도시계획실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추가 민원서류 발급 없이 QR코드를 통해 조상 땅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대면 행정서비스 이용 불편 최소화와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시, 전국 최초로 조상 땅 찾기 QR코드 토지정보검색 제공
입력 2020-08-28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