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8개 요양원 입주 건물 코호트 격리… 왜?

입력 2020-08-28 09:50 수정 2020-08-28 11:33

보건당국이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요양원이 밀집 입주해 있는 한 건물 전체를 전격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건물의 요양원 2곳에서 간호조무사 등 종사자와 입소자가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8개 요양원이 입주해 있는 이 건물의 요양원 2곳에서 종사자 5명과 입소자 13명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단은 지난 27일 이 요양원 간호조무사 A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되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을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두 요양원에서는 A씨 외에 입소자와 종사자 등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에는 두 요양원 외에도 6개 요양원이 더 입주해 있으며 100명가량이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건물을 코호트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을 상대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남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