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태년 등 민주당 지도부 코로나19 ‘음성’

입력 2020-08-27 23:05 수정 2020-08-27 23:1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진단 검사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7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인순·박광온·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26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격리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업무 복귀가 가능해졌지만 외부 접촉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로 계획된 이 대표의 퇴임 간담회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는 선제적 방역 조치 차원에서 청사 폐쇄 조치를 29일까지로 연장했다. 30일에는 국회 출입증을 소지한 자에 한해 출입이 허용되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31일부터 업무를 정상화할 방침이다.

여야는 내달 1일 개회식과 본회의를 시작으로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5일~17일 대정부질문(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24일 안건 처리 본회의를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