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정동원(13)의 향후 방송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정동원이 편입한 선화예술중학교는 교칙 상 전공 관련 콩쿠르 외의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동원은 TV 방송은 물론 ‘미스터트롯’ 콘서트에도 참여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정동원은 현재 TV 조선 ‘사랑의 콜센타’ ‘아내의 맛’에 고정 출연하며 ‘국민 손자’ ‘트롯 신동’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거나 광고를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선화예술중학교 관계자는 “정동원 학생도 교내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전공에 따른 콩쿠르 대회 이외에 학교 수업과 관련된 것이 아니면 활동을 금한다”고 말했다. 선화예중 측은 “학교는 교육기관이다”며 “본인의 전공에 충실하지 않으면 교육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예능 활동도 제한될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정동원이 시험에 응시하기 전 이 사실을 이미 숙지했다고 전했다.
정동원의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는 26일 정동원이 선화예술중학교 편입시험에 합격했다고 알렸다. 정동원은 색소폰으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음악부문 목·금관악기 과정에 재학할 예정이다.
1974년 개교한 선화예술중학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문 예술중학교로 음악, 미술, 무용을 다룬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