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남부선 2단계 구간 신축역사 3곳 개통

입력 2020-08-27 16:31
28일 개통 예정인 좌천역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동해남부선 2단계 구간(일광~태화강) 좌천·남창·덕하 신축역사를 순차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에는 좌천역사, 31일은 남창역사가 개통되며 다음달 2일은 덕하역사가 차례로 문을 연다.

각 역사가 개통되면 이용객들이 임시여객통로와 선로 횡단건널목을 사용하지 않고 신설역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 2일 개통 예정인 덕하역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신축역사는 주변 자연환경과 지역성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특히 좌천역사는 부산 달음산과 비상하는 매의 모습을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역사 내부에는 승강기, 에스컬레이터, 장애인 전용화장실 및 수유공간 등이 들어서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역사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는 태양광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환경 친화적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동해남부선을 이용하시는 주민분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단계 구간의 나머지 5개 신설역사도 제때 준공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