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새 SUV 3종 동시 출격…프리미엄 시장 잡는다

입력 2020-08-27 15:49
요하네스 숀(왼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전략 기획 상무와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27일 SUV 신차 3종인 GLB와 GLA, GLE 쿠페를 소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SUV 신차 3종을 동시에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정복에 나섰다. 세 모델은 각기 다른 감성과 장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뉴 GLB와 GLA, GLE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벤츠 코리아는 SUV를 총 9종으로 확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날 선보인 SUV 3종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라인업에 없었던 더 뉴 GLB는 다재다능한 패밀리 SUV를 표방한다.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B는 도심 속 모험을 즐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휠베이스 2830㎜에 앞좌석 헤드룸 1035㎜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고,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805ℓ의 적재 공간을 쓸 수 있다.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성능도 눈에 띈다. 더 뉴 GLB 250 4매틱에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기본 탑재돼 험로에서도 뛰어난 힘을 발휘한다.

GLA와 GLE 쿠페는 2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콤팩트 SUV인 더 뉴 GLA는 전보다 휠베이스가 30㎜ 길어지고, 전고는 110㎜ 높아졌다. 나파 가죽이 적용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더 뉴 GLE 쿠페는 압도적인 크기의 외관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라인업은 6기통 직렬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된 더 뉴 GLE 400 d 4매틱 쿠페를 시작으로 고성능 AMG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