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기분 느끼고 싶어?” 세월 야속한 ‘마흔’ 맥컬리 컬킨 근황

입력 2020-08-27 14:40 수정 2020-08-27 14:58
맥컬리 컬킨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맥컬리 컬킨이 4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맥컬리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늙은 기분을 느끼고 싶어? 나 40살이야”라며 장난기 넘치는 글을 올렸다. 그는 “40세를 맞아 중년의 위기가 시작됐다”며 “서핑을 하러 갈까 생각 중이다. 추천할 만한 것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또 “여러분을 위한 선물이다. 모든 사람이 늙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여러분, 이제 저는 (‘나 홀로 집에’ 출연한) 어린아이가 아닙니다”라며 우스꽝스러운 사진도 공개했다. 맥컬리는 본인의 얼굴을 오려서 레슬링 선수 몸에 합성했다.

CNN은 “‘나 홀로 집에’가 개봉했을 때 그의 나이가 10살이었다”며 “맥컬리 컬킨은 이 소식을 들은 우리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맥컬리 컬킨 트위터 캡처

1980년 8월 26일에 태어난 맥컬리는 4살 때 뉴욕 프로페셔널 아동 학교에 다녔다. 1990년에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 출연해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그는 이후에도 ‘나 홀로 집에’ 후속작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는 성인이 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코미디 록 밴드 ‘피자 언더그라운드’ 그룹을 결성했지만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시간 동안 공백기를 가진 맥컬리는 조만간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0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캐시 베이츠와 호흡을 맞춘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