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태년, 코로나 검사 받아야…민주당 차질 불가피

입력 2020-08-27 13:30 수정 2020-08-27 13:5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정세균 국무총리, 이해찬,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도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두 사람도 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코로나 상황실은 이날 오전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 참석자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선별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사실을 알리고 자가격리를 계속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상황실은 “가능한 한 빨리 영등포 보건소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받으라”며 “선별검사를 받은 뒤 음성 결과를 받더라도 이번주 일요일(30일) 2차 선별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향후 2주간 집회,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하고 자각 증상을 능동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도부의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민주당 일정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