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코로나19’ 신속대응팀 833명 편성·운영

입력 2020-08-27 12:53
전남지방경찰청 전경<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이 순천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행정지원에 적극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규)은 순천시와 협조해 순천경찰서 소속 수사관 12명을 순천 보건당국의 방역 활동에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상항에 따라 필요시에는 수사요원들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경찰관들은 역학조사관들과 동행, 확진자들 동선에 따른 CCTV 영상 분석, 접촉자 분류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사관 신변보호와 돌발상황 대비 등의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까지 200곳에 대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접촉자 230여명을 확인하고 검체 채취 대상자로 분류했다.

전남경찰은 순천시 뿐만 아니라 도내 자치단체의 코로나 확산 방지활동을 돕기 위해, 지방청을 포함한 22개 경찰관서에 신속대응팀 833명을 편성해 운영 중에 있다.

특히 현재까지 검사대상자 중 소재 불명자 631명에 대한 소재를 확인하고 통보·조치했다.

전남경찰은 또 코로나19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경찰은 현재까지 격리조치 위반 18명, 집합금지·출입금지명령 위반 7명, 대중교통 내 마스크 미착용 난동 3명, 마스크 유통질서 문란 87명, 마스크 판매사기 39명 등 총 167명을 검거했다.

또 광화문 집회 관련 역학조사를 방해한 2명을 포함해 50여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