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 도전장…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자체 콘텐츠로 개막

입력 2020-08-27 10:11 수정 2020-08-27 11:32
생존 시뮬레이션 예능 ‘서바이블’ 공식 포스터.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새로운 출발 앞두고 있다. 9월 1일 오리지날 콘텐츠인 예능 ‘서바이블’로 개막을 알린다. 카카오M 오리지날 프로그램들이 같은 날 일제히 공개하면서 두 채널의 경쟁에 주목된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개국일인 9월 1일 ‘서바이블’ 1회 선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 밤 정규 편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바이블’은 인류 최후의 날을 대비하기 위한 신개념 생존 시뮬레이션 예능으로, 생존을 의미하는 ‘서바이벌’과 지침서를 의미하는 ‘바이블’의 합성어다.

이 프로그램은 생존 전문가들이 화면을 통해 인류 최후의 날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노하우를 알려주면 출연진들이 실제로 경험해보는 식이다. 유튜브 ‘가짜 사나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근 대위를 비롯해 개그맨 황제성, 김용명, 캐스터 성승헌, 멀티테이너 임현서가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개그맨 콤비 황제성과 김용명은 리액션의 중심축이다. 뛰어난 공감 능력의 황제성과 누구보다 현실적인 김용명이 극한 상황에서 생존 노하우를 보고 벌이는 대립 구도는 톡톡 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근 대위는 실제로 극한 상황을 다수 경험한 유일한 생존 전문가로, 출연진 5인방을 대표해 살아있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그는 전직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약 7년의 복무 후 2014년 대위로 전역했다. 최근 유튜버들이 무사트(MUSAT) 특별과정에 도전하는 ‘가짜사나이’로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평소 접하기 힘든 극한 상황에서의 요리, 취침법 등 생존 지식을 배우며 시뮬레이션해본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신개념 서바이벌 예능 콘텐츠”라며 “매회 출연진이 마주하는 극한 상황 속 펼쳐지는 생존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